도서관 사서 미쿠모 하나는 연인 사쿠라바 카즈마의 본가를 처음 찾았다가 그가 경시청 수사1과 형사이고 가족 모두가 경찰 관계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문제는 하나의 집안이 대대로 도둑질을 가업으로 이어 온, 대도 아르센 루팡에 빗대어 'L의 일족'이라 불리는 도둑 가문이라는 것. 카즈마의 가족은 경찰 집안이 아닌 하나가 며느릿감으로 마땅치 않다고 여기고, 하나 역시 정체가 들통날까 두려워 이별을 고민한다. 여기에 교토의 유서 깊은 탐정 집안 딸 호조 미쿠모까지 나타나 두 사람 사이를 가로막는다.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결코 허락받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연애가 시작된다.